시청자미디어재단

구산면의 새로운 주파수📡 목소리로 전하는 마을 이야기 🎧

ㅣ 글 이슬 ㅣ 편집 경남센터 임수연 ㅣ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서 새로운 주파수가 잡혔습니다. 📡

주민의 이야기가 전국에 흘러가기를 꿈꾸는 특별한 방송국.

그곳에서 마을지킴이이자 청년인 이슬PD님을 만났습니다.

🌟빛나는🌟마을 방송국을 꿈꾸는 이슬PD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

👋 자기소개

[사진1] 쳥년지킴이 이슬

안녕하세요! 저는 6살에 구산면 수정마을로 이사 와 현재까지 살고 있는 몇 안 되는 젊은 청년(?) 이슬입니다.

수정마을방송국과 공유공간 수정과(with)를 관리하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2] 미디어교육 모습

🎤 수정마을 이슬PD

저는 축제·행사 기획을 하며, 책 읽기 방송, 음악방송 등 1인 방송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독자가 많지 않아 유튜버라 말하기엔 아직 부끄럽습니다. 😅

방송국에서는 장비 관리와 환경 정비를 하고, 교육생들에게 복습을 도와드리며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DJ들에게 마이크 사용법과 인터뷰 팁을, PD들에게 카메라 사용법과 촬영 구도를 알려드리면서

교육생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공기 좋고 물이 맑은 수정마을

'수정마을'은 공기 좋고 물이 맑아 붙여진 이름처럼 자연이 아름다운 농·어촌 마을입니다.

400여 세대, 800여 명이 거주하며, '시골'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버스도 많고, 차로 15분만 가면 시내에 닿을 수 있는 곳입니다.

2021년, 회사 생활을 하던 중 마을 주민분들이 '청년지킴이'를 요청하셨습니다.

중학교 폐교 소식과 활기찼던 마을의 모습이 그리웠던 저는 마을 활동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공유공간 조성, 청년 캠프, 농어촌 마을 살아보기, 마을학교 운영,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현재는 마을방송국과 공유공간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사진3] 마을방송국 개국 전 건물 모습

🎙 마을의 '빛'이 되기를, '빛나는 마을방송국'

2006년, 택지개발로 매립된 수정만이 조선소 수용 용지로 변경되며 주민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공동체 회복을 위해 2020년 ‘수정마을 공동체회복 TF팀’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민들이 같은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화합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마을방송국 설립이 대두되었습니다.

이 계획은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실현되었고, 2022년 ‘빛나는 마을방송국’이 탄생했습니다.

[사진4] 마을방송국 전경

🏢 유휴공간에서 마을방송국으로!

방송국이 자리한 건물은 원래 보건진료소로 사용되었으나, 이전 후 유휴공간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 공간이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방송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국 행사가 지연되고 운영 주체가 모호해지면서, 주민들은 “방송국은 어떻게 되는 거냐?”며 궁금해했죠.

저는 '잘 모른다'고만 답할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공간이 다시 유휴시설로 남을 위기에 놓인것입니다.

마을방송국이 설립되고 1년 여가 지났을때 쯤,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미디어강사분이 직접 방송국에 찾아와

1분기동안 주민분들과 함께 라디오제작 기초교육을 들었습니다.

교육을 통해 다시 주민들이 모여 함께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람을 느꼈습니다.

주민분들이 점점 자신감을 얻고, 직접 콘텐츠를 만드실때마다 벅차오르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사진5] 미디어교육 현장 사진

🚀 언제든 열려있어요!

올해는 구산면과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의 지원으로 1년 내내 미디어교육을 진행합니다.

저도 구산면과 함께 방송국 운영지킴이로 활동하게 됩니다.

주민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방송국을 통해 우리 마을이 더욱 활기차고, 살기 좋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마을방송국이 전국, 나아가 전 세계에 구산면을 알리는 홍보 매개체로 자리 잡길 꿈꿉니다.

마을방송국의 문을 두드리시는 어떤 분이든 늘 환영입니다!

[사진6] 인터뷰를 하는 모습

🙌 전문가가 아니라도 괜찮아요!

‘방송국’이라는 이름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많지만, '빛나는 마을방송국'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마을방송국은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함께 경험해 보면서 재미있게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교육생이 많지 않은 이유는 마을방송국의 인지도가 낮고, 겁을 먹고 시작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빛이 모여 더 큰 빛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창원시, 경상남도, 나아가 전국에서 가장 빛나는 마을방송국이 될 때까지 함께해주세요.

[사진7] 마을방송국 앞에서 단체사진

🎬 마지막 한마디

우리 모두 빛나는 마을방송국을 통해 우리만의 연예인이 되어보아요! ✨🎤📺

▼빛나는마을방송국 유튜브▼

https://bit.ly/4gJQiwc

-

마을방송국은 누구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자,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어색한 첫 마디도, 서툰 카메라 잡기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함께한다는 것'이니까요.

가까운 곳에 마을방송국이 있나요? 문을 두드려 보세요.

마을방송국의 주인공은 주민, 바로 여러분입니다!

마산 구산면 '마을방송국'의 행보를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