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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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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디어는 인류의 탄생과 함께 존재해 왔습니다.
구석기시대의 알타미라 동굴, 라스코 동굴의 벽화처럼 일상과 끊임없이 유대를 맺으며 인간의 역사를 만들고, 기록하고, 소통해 왔습니다.
“당대의‘새로운 미디어’를 장악한 세력이‘새로운 역사’를 이끈다.”는 권력 담론을 새길 만큼 세상을 뒤집어 놓기도 했습니다.
요즘은‘Digital’,‘Smart’가 접두어처럼 붙어서‘디지털미디어시대’,‘스마트미디어시대’로 우리 세상을 규정짓기도 합니다.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처럼 도구를 중심으로 시대 규정을 해 왔던 인류의 이력을 비춰보면 그렇게 낯선 상황은 아닙니다.
되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NFT와 AI 기술 기반의 챗GPT까지 쉴새없이 쏟아지는 신기술들을 디지털미디어시대’,‘스마트미디어시대’속에 함께 담아서 규정해도 되는 것인지? 이제는 새로운 시대 규정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됩니다.

2015년 UNESCO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21세기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역량으로 규정했습니다.
20세기에는 문맹 여부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졌듯이 21세기에는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세기가 문맹 퇴치로 대변되는 Literacy(문해력)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Media Literacy(미디어 문해력)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흐름이 부산, 광주를 시작으로 경남, 대구까지 전국 12개의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태어나게 만들었습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청자들이 미디어를 바로 알고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미디어 기반시설입니다.
도서관이 문자와 책을 기반으로 하는 곳이라면,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 영상, 인터넷 등 미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곳입니다.
도서관이 문자시대 시민들의 정보 습득과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주요한 기관이라면,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디지털 미디어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수용력, 판단력, 활용능력 등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330만 경남도민과 100만 창원시민의 미디어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23년 12월 6일에 개관하였습니다.
‘경남 창원특례시 의창구 평산로 202 (중동 776-7)’와‘https://kcmf.or.kr/comc/gyeongnam’이 시청자미디어재단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의 온·오프라인상의 보금자리입니다.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급변하는 미디어환경 속에서 늘 경남도민과 창원시민의 안부를 묻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895년 [시오타역으로 들어오는 기차]를 보며‘들리지도 않는’기적 소리에 놀라 달아났던 35명의 관객들처럼 수동적인 구경꾼이 아니라 적극적인 미디어 발신자 역할을 하는 경남도민과 창원시민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미디어가, 미디어 콘텐츠가 소수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름 없는 사람들의 손에서 나날이 확대재생산되는, 일상적 표현수단으로 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미디어 발전과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사이의 긍정적 유대를 믿으며,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미디어와 사람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항상 제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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