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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첫 영상은 너무 어려워! <보조강사가 들려주는 경남혜림학교 꿈 이야기>
임수연 작성일 : 2024.07.23 조회 :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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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지윤, 김영현, 임수연




본 bgm은 AI 노래 만들기 Suno로 제작했습니다.





말하는 것이 두렵고 어려울 때 글로 표현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이미지를 빌려 전하는 것이 효과적일 때도 있지요.

올해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창원에 위치한 공립 특수학교인

경남혜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4주 차에 걸쳐 미디어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미래를 그리며, 자신의 꿈을 영상으로 표현했습니다.

경남혜림학교 학생들의 꿈 이야기를 두 명의 강사님들께서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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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강사

경남혜림학교 고등 1학년 A반의 미디어 수업을 담당하게 된 보조강사 김지윤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남혜림학교 미디어수업에 함께 하게 되었어요.

밝고 활기찬 학생들과 '꿈'을 주제로 영상을 만들었는데요.

저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은 경남혜림학교의 교육 현장을 사진으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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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사진2] 1차시 수업사진(짝꿍인터뷰를 하는 모습)



3월에 시작한 교육이라 고등학교에 갓 진학한 친구들은 학교에 적응 중인 단계입니다.

합반으로 교육하다 보니 첫 수업엔 다른 반 친구들과 어색하기도 했는데요.

짝꿍 인터뷰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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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사진4] 2차시 수업사진(야외촬영을 하는 모습)



아직은 쌀쌀한 날씨지만 운동장에 나가 직접 셔터를 누르며 촬영에 임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장면들을 기록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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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사진6] 3차시 수업사진(미디어활동지를 하는 모습)



미디어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 배웠습니다.

필기도 열심히 하고 본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경남혜림학교 친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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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7][사진8] 6차시 수업사진(동영상제작 스톱모션 제작하는 모습)



동영상을 처음 만드는 시간!

스톱모션을 이용해 내가 직접 등장하는 영상을 만들어요.

이 과정을 통해 사진 여러 장을 이어 붙이면 영상이 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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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사진10] 7차시 수업사진(영상기획 꿈에 대해서 쓰는 모습)



본격적으로 내 꿈에 관련된 영상을 만들어보아요.

제일 먼저 영상 기획을 하는 친구들입니다.

자신의 꿈은 무엇인지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찾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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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사진12] 7차시,8차시 수업사진(캐릭터와 소품 활용 활동하는 모습)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하며 영상에 나올 캐릭터와 소품들을 직접 색칠하고 잘라서 만들었어요.

배경 종이 위에 만들어진 재료를 움직이며 영상을 제작합니다.

한 컷 한 컷 신중하게 촬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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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3][사진14] 8차시, 9차시 수업사진(크로마키에서 촬영하는 모습)



파란색 크로마키 천을 이용해 내 꿈이 무엇인지 소개하는 촬영도 하고

내 목소리를 녹음해 영상에 내레이션을 입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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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5][사진16] 10차시 수업사진(선생님과 영상을 편집하는 모습)



대망의 편집 시간!

내가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요.

노래부터 자막까지 영상을 풍성하게 꾸며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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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7][사진18] 12차시 시사회사진(다같이 영상시사회를 하는 모습)



마지막 날은 직접 사회를 보고 우리가 만든 작품을 함께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직접 만든 영상을 큰 화면으로 보니까 뿌듯한 마음이 더욱 컸다고 하네요.

학생들은 미디어교육을 통해 자신의 미래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지막 수업이 끝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학생들과 개별로 소통을 하며 정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종강이 더욱 아쉬웠습니다.

작년에도 경남혜림학교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고 헤어지기 아쉬운 수업이었는데,

올해도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학교입니다.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 덕분에 가장 행복했습니다.

(열심히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정말 예뻐요)

성장하는 모습이 확연히 보여서 2, 3배의 보람을 느꼈습니다.


학생들이 만든 영상을 보면서,

어떤 노력이 들어갔는지 옆에서 직접 보았기 때문에 여러 감정이 들었습니다.

행복한 수업을 함께 만들어 간 경남혜림학교 학생들과 다시 만날 기회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이번 영상 만든 것처럼 본인의 꿈을 이뤄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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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강사

경남혜림학교 고등 1학년 B반의 미디어 수업을 담당하게 된 보조강사 김영현입니다.




1. 혜림학교 친구들, 만나서 반가워요~!


23년에 이어 올해도 같은 강사님들과 함께 경남혜림학교를 찾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의 ‘꿈’에 대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한 걸음 더 미디어 수업에 가까워지기 위해 클레이 스톱모션 촬영을 했는데,

만지락만지락 하더니 귀여운 토끼 인형, 좋아하는 물건을 만들고,

이름을 한 땀 한 땀 만들어 스톱모션을 촬영도 하고,

클레이로 자린고비 밥상을 차렸던 친구도 생각납니다.(창의력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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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 스톱모션 교육 사진



선생님들께서 친구의 의견을 존중해 주며 같이 즐거워하며

이야기를 나눠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무거운 장비(삼각대)도 하나하나 배워서 펴고, 정리도 직접 했어요.

붙임성이 좋고 밝았던 한 친구는 사진 찍는 재미를 붙여 친구들의 활동 모습을 찍어줍니다.

자연스럽게 찍어준 사진이 제 인생 샷이 되었답니다. (제 인생샷은 소개 이미지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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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4] 촬영 실습 사진



2. 네 꿈이 뭐야?


‘꿈 스톱모션 영상 제작’을 위해서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유튜브 카페 영상을 보며, 레시피를 다 외우고 있는 바리스타가 꿈인 친구,

사람들을 돕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친구, 수영선수가 되기 위해서 차근차근 연습하고 있는 친구 등등

꿈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고,

마냥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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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6] 스톱모션 영상 제작



강사님께서 친구들 한 명 한 명의 특성을 잘 이해하시고,

주제를 정해서 모든 친구들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저도 중, 고등학교 때까지 꿈에 대해 그렇게 고민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미디어 수업을 기회로 친구들은 좋아하는, 잘하는 것들을 찾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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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8] 미디어 활동 사진




3.촬영 편집은 쉽지 않지만 그 열매는 달다!


우리의 쫑파티! 수료식 날입니다.

그동안 제작했던 영상 시사회를 위해 A 반과 B 반이 함께 넓은 교실에 모였습니다.

각 반별 대표 MC 님들이 리허설을 하는데, 진지한 눈빛이 프로(!) MC 못지않습니다.

직접 촬영도 하고, 녹음도 하며 편집한 영상을 보며, 부끄러워하거나,

자랑스러워하며 각양각색의 반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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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10] 영상 수료식 사진




한 가지 같았던 건, 모두 한마음으로 서로의 꿈을 힘차게 응원하는 박수를 보냈던 것입니다.

우리 반 MC 친구의 아이코! 작은 실수도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선생님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합니다.


경남 시청자 미디어 센터 센터장님께서 직접 수료증을 주셨습니다.

신난 친구들이 그 기쁨을 자유롭게 표현합니다. 두 강사님도 맑고, 밝게 웃음으로 화답합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며 으앙 울어버린 막내 보조강사님 덕분에

몇몇의 여자친구들도 “슬퍼요~”라며 이별의 인사를 하며 수료식을 마무리했습니다.




4.너희의 시간들이 기대되고, 궁금해~!


그 새 정들어버린 우리 경남혜림학교. 스케치 영상을 만들면서, 현장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모든 사람들의 한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미디어 수업을 통해서 표현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친구들이 시간을 갖고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며 다가올 때의 그 몽글몽글함도,

스스로 해볼 거라고 애쓰던 고집스러운 마음들을 만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계속해서 꿈은 바뀌고, 좋아하는 것들이 달라지겠지만,

하루하루의 뿌듯함을 담아 성장하고 자랄 혜림학교 친구들을 응원하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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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늘 주임

(혜림학교를 만난 럭키비키한 담당자)🍀

안녕하세요.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청소년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임하늘 주임입니다.



"경남혜림학교는 작년 부산센터에서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으로 지원했던 학교로,

올해 제가 맡으며 '작년 부산센터처럼 잘 운영해보자!'는 욕심이 있던 학교였습니다.

다행히 작년 교육을 맡아주신 강사님들이 그대로 함께해주신 덕분에 어려울 거라 생각했던 교육 준비가 너무 수월하게 진행됐고,

적극적이고 친절한 혜림학교 선생님들 덕분에 개강 후에도 문제없이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단편적인 만남이었지만 출장때 제가 본 경남혜림학교의 학생들은 하나를 알려주면 열배의 행복으로 돌려주는 친구들이었고

그래서 출장 다녀온 날은 하루 내내 기분이 좋았네요~

수료식때 아이들 각자의 꿈을 영상으로 보며

'나의 꿈은 이런 반짝이는 꿈들을 지원하고 마주하는 것이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오랜만에 제 일의 보람을 느꼈답니다...^^(울컥)

조금은 서툴고 느려도 아이들이 꿈으로 가는 길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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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제 어렸을 때 꿈은 전세계 라디오 방송국을 짓는 부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가족, 친구 심지어 지나가는 사람에게까지 '난 이런 사람이 될거야' 말하고 다녔습니다.

꿈을 꾸고, 꿈에 대해 말하는 것이 참 즐거웠습니다.

때때로 '꿈'이란 삶을 살아가는데 좋은 원동력이 됩니다.

경남혜림학교 학생들의 '꿈'을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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