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지역센터> 대구센터> 센터 새소식 센터 새소식 링크공유 프린트 주름진 손으로 기록한 도심 속 100년의 흔적, 시니어미디어제작단 공모전 도전기! 김지나 작성일 : 2025.06.20 조회 : 157 주름진 손으로 기록한 도심 속 100년의 흔적, 시니어미디어제작단 공모전 도전기!글 :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시니어 미디어사업단 이두열 님저희는 대구수성시니어클럽 미디어사업단입니다.노인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미디어에서 찾고, 카메라를 통해 대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활동하는 시니어 미디어 전문가들입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노인 일자리 관련 홍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 대구 지역의 숨겨진 명소를 탐방하여 영상 촬영과 글쓰기를 수행합니다. • 이렇게 직접 제작한 콘텐츠는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에 업로드하여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입니다.전문 촬영 장비와 편집실, 교육, 일할 수 있는 장소 제공은 물론 콘텐츠 제작 전반에 걸친 큰 지원으로 시니어의 열정과 감각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대구 중구노인복지관에서 주관한 “시니어 스마트폰 영상 공모전”에 직접 기획하고 촬영, 편집한 영상 작품「도심 속에 숨어있는 100년의 흔적들」로 참가했습니다.이 영상은 대구 중구의 골목골목을 걸으며,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근대문화유산과 오래된 풍경 속 시간의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한 작품입니다.낡은 건물의 벽돌 하나, 희미하게 바랜 간판의 글자 하나에도 100년을 넘는 세월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공간들, 그 속에 숨겨진 역사의 흔적을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진심을 담아 기록했습니다. 촬영 중 가장 깊이 마음에 남은 순간은, 90년에 가까운 세월을 간직한 한 전통찻집에서 주인 어르신과 나눈 짧지만 깊은 대화였습니다.따뜻한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어르신은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좁은 길이 말이지요, 옛날엔 임금의 행차가 지나던 영광의 길이었어요. 지금은 고요하지만… 그 시절의 숨결이 아직도 이 골목을 감싸고 있답니다.” 그 한마디 속에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시간의 무게와, 잊히지 않으려는 기억 들의 간절함이 녹아 있었습니다.그 순간, 카메라 너머의 영상미보다도 더 큰 울림이 제 가슴속에 번졌습니다. 마치 시간이 잠시 멈춘 듯, 과거와 현재가 포개져 흐르는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건, 대구수성시니어클럽과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의 담당자님께서 건네주신 따뜻한 권유 덕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시선으로 본 대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꼭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세요.” 시니어의 경험과 삶의 눈으로 바라본 도시의 풍경이 누군가에게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우리가 가진 미디어 역량을 스스로 믿어보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저에게는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그래서 망설임 대신 도전을 선택했고, 또 나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 공모전에 큰 기대 없이 참여했었습니다.작품을 제출한 뒤에는 그저 “좋은 경험이었지”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내려놓고 있었지요. 공모전 발표일, 마침 우리 가족은 여행 중에 있었습니다.별생각 없이 평소처럼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던 중, “대상”이라는 두 글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순간의 감정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지만, 믿기지 않는 놀라움과 벅참이 밀려왔고,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여행의 하루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저의 작은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 용기와 영감이 되어 포기했던 꿈들을 다시 도전해 보길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수성시니어클럽미디어 팀은 시니어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구,그리고 노인의 삶과 일의 가치를 담아낸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갈 것입니다. 비록 카메라든 손에는 세월의 주름이 있어도 그 안에 담긴 시선만큼은 여전히 따뜻하고 섬세하다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언제나 함께 힘이 되어준 수성시니어클럽 미디어사업단 담당자님과 팀원들,그리고 전문 촬영 장비 대여와 시설, 교육 등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 담당자님과 그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댓글 총 0 개 이름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