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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찾아가는 취약계층 미디어교육 후기
장한빈 작성일 : 2025.12.24 조회 : 161

2025년 찾아가는 취약계층 미디어교육 후기



  • 1.[찍고 만들고 생각하다] - 상상이 영상이 되는 순간



성도열린지역아동센터 보조강사 김미선


제천 성도열린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유튜브 활용 콘텐츠 제작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수업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있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AI 기술과 영상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미디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단순히 영상을 시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기술을 우리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해 보는 수업이었습니다.

먼저 AI를 활용한 캐릭터 만들기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를 구상하고

AI 도구를 활용해 이를 시각화해 보는 경험했습니다.

막연히 상상 속에 있던 아이디어가 이미지로 구현되자 큰 관심과 몰입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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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촬영 실습이 이어졌습니다. 카메라를 직접 들고 장면을 구성해 보며 촬영 각도,

화면구성에 따라 영상의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친구들과 역할을 나누어 촬영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협력과 소통의 과정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다 같이 야외로 나가 자연이라는 주제로 모두의 시선을 카메라에 담아 작가상을 뽑아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촬영한 영상은 캡컷을 활용해 편집하여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제목을 넣고 자막을 넣으며 음악을 추가해 영상의 흐름에 맞게 화면을 편집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아이들도 점차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아 영상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영상 제작뿐 아니라 AI 기술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시간도 함께 배웠습니다.

딥페이크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하며 AI 기술의 편리함과 동시에

잘못 사용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이는 것이 전부 진짜겠느냐는 질문을 던져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AI를 활용한 가사 작성을 통해 AI가 창작을 돕는 도구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도 같이 해보았습니다.

AI 가사 만들기로 AI 주의성에 관한 내용의 가사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자기 생각을 더 해 수정하거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 창작의 즐거움도 느꼈습니다.


이번 유튜브 활용 콘텐츠 제작 수업은 아이들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닌

능동적인 제작자로 한 발짝 다가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영상을 직접 만들어보고 AI 기술을 체험하며

그 안에 담긴 책임과 윤리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본 경험은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배움으로 남았을 것 같습니다.







2. [서로 다른 우리]_미디어를 통해 소통을 배우다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김보연 보조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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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눈 첫걸음: 미디어와 친해지기

3개월 동안 청주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외국인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미디어 활용

미디어 콘텐츠 제작’, ‘역기능 예방 및 초상권 이해를 주제로 미디어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한국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많아, 복잡한 설명보다는 그림 그리기, 만들기, 몸으로 표현하기 등

체험 중심의 가벼운 활동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미디어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또 다른 언어라는 감을 조금씩 익혀갔습니다. 영상 제작 활동을 처음 접한 경우도 많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역할을 나눠 스마트폰으로 찍으며 자신만의 영상을 완성했을 때는 그만큼 뿌듯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게임만 할 줄 알던 아이들이 점차 올바르고 다양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며

교육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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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너머: 미디어 리터러시의 의미

단순히 영상을 만들 줄 안다는 것을 넘어, 이번 교육에서는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기미디어 속 권리 이해하기

중점을 두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미디어 속에서는 각자의 가족, 친구, 학교생활, 꿈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나왔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언어나 문화가 달라도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초상권이라는 개념, 내 얼굴과 말,

내 표현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어린 나이에 알려준 것은 의미 깊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아이들이 디지털 사회에서 자기 정체성과 권리를 지키는 법을 배우는 첫걸음이라고 느꼈습니다.

이와 같은 미디어 교육은 단지 재미있는 활동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기표현 능력을 키우고,

디지털 환경 속에서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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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깨달음: 미디어 교육이 꿈을 열다

이번 활동은 저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엔 과연 아이들이 잘 따라올까?’,

한국어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미디어 교육이 가능할까?’ 라는 걱정이 많았지만, 매 수업이 끝날 때마다

놀랍도록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단어 설명보다 몸으로 표현하기,

그림과 만들기를 활용한 수업은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훌륭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협력하고 서로 도우면서, 단순한 수업이 아니라 공동 창작의 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미디어 교육이 더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언어, 문화, 배경이 다른 아이들에게는 말이 아닌,

그림과 영상처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매체가 자기표현의 문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3. [우리니까 가능한 이야기]_청주정신건강센터 영상감독 데뷔전




청주정신건강센터 보조강사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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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조강사 김정훈입니다. 청주정신건강센터 분들과 함께했던 영상 제작 수업이 드디어 마무리되었네요.

처음 센터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의 그 설렘과 걱정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끝나고 후기를 작성하다니 시간이 참 야속하게 빠른 것 같습니다.


이번 수업의 목표는 정말 거창했습니다. 바로 참여자 1인당 1개의 영상 완성하기!’ 였거든요.

사실 처음엔 분위기가 조금 무거웠던 것도 사실인데요. 기획 회의를 하는데 다들 고개를 푹 숙이시거나

선생님, 저는 맨날 똑같은 하루를 보내는데 찍을 게 없어요.” 하며 자신 없어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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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그 똑같은 하루를 비틀어보기로 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평범하거나 조금 다를지 몰라도 당사자가 느끼는 하루는 분명 특별할 테니까요!

어떤 분은 매일 시간을 맞춰 약을 챙겨 먹는 모습을 브이로그처럼 담기로 했고 또 어떤 분은 집에서 센터까지 오는 여정을 찍기로 했습니다.

이야기가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니 강의실 공기가 확 바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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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촬영 실습 때는 정신없이 후다닥 시간이 갔습니다. 심지어 비까지 내렸답니다.

하지만 다들 막상 찍기 시작하니 몰입이 됐던 걸까요?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없이 NG를 외치며 여러 테이크를 찍고,

즉석으로 대본을 바꾸고, 여러 구도를 시도해 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록 화면은 조금 흔들리고 초점이 나갔을지라도 그 열정만큼은 어떤 영화감독 못지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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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시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작은 화면 속 버튼들이 어색해서 자막 하나 넣는 데 30분이 걸리기도 했어요.

그래도 선생님! 제가 좋아하는 노래 넣었어요!” 하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덩달아 신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회차. 우리들만의 상영회 날이었죠! 강의실 불을 끄고 스크린에 첫 영상이 나오는 순간 생각보다 뿌듯했습니다.

평소에 말수가 적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던 한 참여자분의 영상이 나올 때는 약간 숨이 막히기도 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그분은 자막으로 나는 조금 느릴 뿐입니다.’ 라며 속마음을 고백하셨거든요.

이런 주제는 정말 청주정신건강센터만 다룰 수 있고, 우리니까 가능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비록 투박한 영상이지만 프로 급의 실력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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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본인의 이름 세 글자가 올라갈 때 환하게 웃으시던 얼굴들을 보니 이 수업하길 참 잘했다.’ 싶었습니다.

8주라는 시간 동안 단순히 영상을 만드는 기술을 배운 것뿐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운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비록 수업은 끝났지만 여러분의 카메라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특별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가득 담아주시길 항상 응원할게요!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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