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지역센터> 충북센터> 센터 새소식 센터 새소식 링크공유 프린트 청개구리들과 함께하는 영상제작+미디어에 한 걸음 다가가는 시간(이음프로그램 후기) 조영준 작성일 : 2024.12.31 조회 : 100 [청개구리들과 함께하는 영상제작_청개구리지역아동센터]신여름 시청자미디어센터의 보조강사가 되고 난 후 처음으로 만난 곳이 바로 청개구리 지역아동센터였습니다. 아이들과 어떤 활동을 함께 하게 될 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내가 그린 캐릭터가 걸어다니기도 하고 춤도 출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애니메이티드 드로잉이라는 사이트에서 내가 만든 캐릭터의 사진을 넣으면 다양한 동작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그려낸 나를 닮은 캐릭터 또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뛰어다니고 춤을 추는 것을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그리고 이 캐릭터 영상을 사용하여 짧게 자기소개 영상도 만들어보았는데요, 다같이 감상을 할 때 부끄러워하면서도 재미있어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좋아하는 동화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나만의 이야기를 꾸며서 영상으로 제작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림들을 조금씩 옮겨가며 사진을 찍고 이어붙여서 영상으로 만드는 스톱모션 기법을 사용한 활동이었습니다.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주제로 정한 아이는 강사님과 함께 아기돼지 삼형제 그림, 늑대 그림을 조금씩 옮겨가며 찍었고, 사진들을 잇자 그림이 움직이는 모습에 신기해했습니다. 사진을 편집하고 나면 장면에 맞는 이야기를 녹음하여 완성을 하였습니다. 동영상이 아닌 사진으로도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활동으로는 청개구리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게 될 친구들을 위해 센터규칙 영상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규칙은 무엇이 있는지, 해당 규칙에서는 누가 출연할 것인지, 어떤 장면으로 연출할 것인지, 어디서 촬영할 것인지 등 기획을 하는 부분에서도 가장 참여도가 높았던 활동으로 기억이 납니다. 이 활동에서는 아이들이 감독, 촬영, 연기, 소품 세팅을 직접 해보았는데요, 앞으로 아이들이 소통하고 싶은 것들을 영상 제작이라는 방법을 통해 마음껏 표현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요즘에는 영상 편집 어플로 편집기능을 접해본 아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편집 뿐 아니라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상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면 좋겠습니다.[미디어에 한 걸음 다가가는 시간_봉명지역아동센터] ‘미디어는 뭘까?’ 질문을 하면 잘 아는 아이도 있는 반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미디어라는 단어 자체는 낯설었겠지만 유튜브, 인스타와 같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단어로 아이엠그라운드 게임을 하여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본격적인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게임이 재밌었다면서 더 하자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4~5명씩 조를 만들어서 어떤 영상을 만들지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디어의 기능을 생각하며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은 주제를 의논했습니다. 놀이터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 비오는 날의 풍경 등 다양한 주제 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학교폭력 대처방법이라는 주제였습니다. 직접 강사님께 질문을 하러 가기도 하고 연출 방법에 대한 조언도 들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제작했던 학생이 기억에 남습니다. 조원들에게도 어떻게 연기를 하면 되는지, 어느 장소에서 찍을 건지 지휘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완성도가 높은 영상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아이는 여기서 끝내지 않고 더 재능을 키워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집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었지만 너무 어렵다며 의기소침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다시 차근차근 방법을 알려줬더니 그제서야 스스로 이것저것 눌러보다 금방 재미를 붙여 어느새 영상 편집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자신이 넣은 효과가 어떠냐며 자랑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흥미를 찾아낸 것 같아 기뻤습니다.마지막으로는 서로 만든 영상을 감상하였습니다. 시청 후에는 강사님께서 어떤 점이 좋았고 잘했는지 설명도해주시며 아이들의 성취감을 더해가는 시간이었습니다.누군가가 만든 미디어를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에 대해 배우고 직접 제작하는 경험을 하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사고를 넓히고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상을 앞으로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