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새소식
허위조작정보의 시대, 왜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인가
강사 이윤진
생성형 AI와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으로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손쉽게 사실과 유사한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뉴스와 사진, 영상의 진위를 스스로 판단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제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은 정보를 단순히 소비하는 능력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시민의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총 3회에 걸쳐 허위조작정보 판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에서는 허위조작정보의 개념과 유형을 이해하고, 필터버블과 에코체임버, 확증편향이 우리의 정보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어 실제 사례를 활용해 팩트체크 절차를 익히고, 출처와 작성 시기, 근거 자료를 확인하는 방법, 이미지 역검색을 활용한 검증 방법 등을 직접 실습했습니다. 또한 생성형 AI와 딥페이크 기술의 특징을 이해하며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교육의 마지막은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교육생들은 실제 뉴스를 분석하며 팩트체크를 수행하고 「팩트수사대」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토론과 검증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처음에는 기사 제목이나 사진만 보고 판단하던 교육생들도 활동이 이어질수록 출처와 근거 자료, 사진의 원본 여부까지 확인하며 정보를 검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접 확인하고 비교하는 경험은 정보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허위조작정보를 스스로 판별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은 허위조작정보를 판별하는 힘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반복적인 학습과 실천을 통해 누구나 기를 수 있는 역량이라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이 더 많은 시민의 일상 속으로 확산되어, 건강한 정보문화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글 이윤진 강사
사진 성은지 보조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