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재단

미디어버스 담당자가 만난 사람들 '참여자 기억하기'

시니어분들께서 직접 일일 라디오 DJ가 되어주신 현장을 🎥 기억 속에 녹화해보겠습니다!

이영섭(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사원)

안녕하세요 :)

경기센터 이영섭 사원입니다.

하루하루 이곳 저곳 미디어버스 체험 일정을 소화하느라 정신없지만

올해에 유독 오랜시간 기억속에 머물러 갔던 체험들에 대해 직접 소개해볼까 합니다~

미디어나눔버스는 보통 학생들의 진로, 적성을 발굴하기 위해서

간접적으로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센터로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 위치한 학교로 방문합니다.

그리고 종종 미디어를 접하기 어려운 소외, 취약계층을 찾아가기도 하는데요

젊은 세대들과 미디어 격차를 많이 체감하는 시니어분들이 그 대상입니다.

그래서 미디어버스가 준비했습니다 그건 바로?!

“시니어 음악다방!!”

시니어 음악다방에서는 어르신들께서 직접 라디오 DJ와 게스트 역할을 나누어

가장 잊지 못할 순간, 재밌었던 과거의 추억, 친구 또는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 등등

직접 원고와 사연을 작성하면서 젊었던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체험 전 이론교육에서는 미디어라는 것이 마냥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지셨는지

남사시럽고 부끄러워 안 한다고 으름장을 놓으셔서 당황스럽게 만드셨지만....!

정작 스튜디오에서 평소 말하지 못 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 가슴 속에

내려놓았던 이야기들을 말씀하시면서 눈물 흘리시는데...ㅠ(괜히 저도 울먹울먹 😢)

마지막으로 신청곡 노래를 들으면서 현장 모두가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도록 노력해야겠단 다짐이 피어오르네요🔥

특히 이번 시니어 체험은 남양주시 정보통신과와 함께 했는데요!

어르신들께서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미디어 격차가 조금이라도 해소되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경기센터에서 함께 스마트폰 영상 제작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이 자리를 통해 감사 인사드립니다(꾸뻑)

그리고 특수학교 체험도 빠질 수 없겠죠?!

특수학교 체험에서는 뉴스제작, 크로마키 체험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다만 일반학교와 유아체험과 비슷하지만 서도 조금 다른점이 있습니다.

사실 특수학교의 경우 버스의 스튜디오 내부로 올라오는 과정부터 시작입니다.

흔들거리는 간이 계단이 무섭기도 하고 리프트를 사용해 휠체어가 통으로 올라가야 하는 경우도 있고,

낯선공간에서 불안과 강박을 느끼는 경우도 있어서 정상적인 체험을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부지기수로 일어납니다.

하지만! 시작이 더딜 순 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와 방법(수화)으로

완성시킨 뉴스 제작 활동들을 옆에서 함께 몰입하면서 진행하다보면

끝까지 즐겨줘서 고맙고 뭉클한 감정들을 느끼곤 합니다🥹

이렇게 올해에 벌써 약 130차시 미디어버스 체험을 운영하면서 저 또한 많은 보람 찬 경험을 했는데요~

앞으로 남은 체험들도 기대하며 소소한 행복을 함께 느끼면 좋겠습니다ㅎㅎ

26년에도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리며 기다리겠습니다 :)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