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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센터의 콜라보! 🔊소리로 떠나는 여행, 사운드 워킹투어🏔️!
강현아 작성일 : 2024.08.21 조회 : 226


[썸네일] 뉴스레터.gif


마을과 센터의 콜라보! 🔊소리로 떠나는 여행, 사운드 워킹투어🏔️!


작성자 : 언양 마을 방송 기자단 김흥식



울산의 언양! 하면 어떤게 떠오르시나요?

언양에서 오랜시간을 살고 있는 저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바로

언양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언양읍성인데요!


이 언양읍성은 언양 주민들의 산책 NO.1 코스로도 꼽힌답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매일매일 다른 자연의 소리들이

하루의 피곤을 풀어주는 것 같아 언양 마을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언양읍성을 언양 주민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줄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매년 진행해오던 마을미디어 교육에서 새로운 제안을 받았습니다.

바로 기존 영상제작 수업이 아닌 마을을 소개하는 마을 투어를 만들어 보는 수업을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이었습니다.




*체험 현장이 궁금하시다면?

🤍위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


처음엔 미디어 수업에서 마을 투어를 어떻게 연계하는거지? 막연히 생각하다가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제안해 주신 감포 사운드워킹영상을 통해 사운드 워킹 투어를 접하게 되었고,

언양에서도 충분히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특히 작년 말 마을의 어린이, 기자단들과 함께 만들었던 마을 캐릭터 언양이에 이어

우리 마을을 더욱 잘 알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신나게 교육에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마을 주민들의 손에서 탄생하게 된 언양읍성 사운드워킹투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소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투어라 이 글에서 표현하기에는 제약이 있겠지만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언양 사운드 워킹 투어 현장을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결.png

<집결지에서 만난 투어 참여자분들>


우선 투어 현장에 모여 간단한 안내를 시작합니다.

어떻게 이 체험이 만들어졌는지 짧게 소개한 뒤

마이크와 헤드셋 등 장비 사용법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집결지 바로 옆! 언양읍성을 배경으로 푸르른 기념사진을 한 장 촬영하죠 📸

지금 찍은 사진을 투어 끝까지 기억해 주세요 :-)


잔디 2.png

<잔디 소리를 듣고 있는 모습>


그리고 마주하는 첫 소리는 바로!

언양읍성주변의 푸르게 나있는 잔디밭을 걸으며 듣는

바스락 바스락 🌱잔디 밟는 소리🌱입니다.


잔디 밟는 소리는 비가오고 난 다음날은 조금 질퍽한 물을 머금은 소리,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은 바스락 거리는 소리’,

또 잔디에 사는 작은 '풀벌레들이 지저귀는 소리' 등등

날씨와 계절에 따라

매일 매일 다른 소리가 나는 매력적인 소리입니다.


특히 올 여름, 처음 기획할 당시에는

언양읍성 안 논에 사는 개구리가 우는 소리들도 더해져

잔디밟는 소리의 매력을 더해주었죠.



미나리꽝.png

<물소리를 듣고 있는 모습>


다음 코스는 사계절 내내 흐르는

💦미나리꽝(미나리밭)의 청량한 물소리💦입니다.

저희들은 물소리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죠.


작게 흐르는 물소리부터 도랑이 커지면서 나는 크게 물이 떨어지는 소리까지

정말 매력적인 소리가 있는 저희 언양 읍성 사운드워킹 투어의 핵심 장소랍니다.


메타세콰이어길.png

<메타세콰이어길에 서계신 참여자분들>


그리고 다음은 언양읍성 바로 옆으로 나있는 푸른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으며 듣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소리와 새소리🍃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소리는 조용하게 귀를 기울이면 언제든 들리지만,

새소리는 언양에 거주하는 새들이 집에 들어가지 않고 조금 더 야근(?)을 해야 들을 수 있는 소리기에

저와 마을주민들은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며

오늘은 투어가 있는 날이니 조금 더 야근 부탁해~”라며

새들과 말을 하는 재미있는 풍경도 보실 수 있답니다 ◝꒰ ˙ ꒳ ˙ ꒱◜!!


영화루 2.png

<영화루에서 사람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모습>


마지막으로 메타세콰이어길의 끝에는영화루가 있는데요.

이 영화루에서는 해지는 저녁 멋진 노을속에 펼쳐진 언양마을 일대를 보며 힐링을 할 수 있답니다.


여기서는 언양읍성 이외에 언양에서 나는 소리들에 대한 퀴즈와,

울주군의 유명한 작가 오영수 선생님의 시를 읽으며

사람의 목소리에 집중해 울주군의 매력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현장 사진.jpg

<투어 제작 후 운영 지원 및 참여에 나선 직원들의 기념사진>


! 이제는 슬슬 투어를 마무리 해야겠죠?

처음에 찍었던 사진, 기억나시나요?

투어를 진행하는 시간동안 사진을 인화해서

팀마다 하나씩 선물로 드리고 있습니다.


···

영화루.png


일상생활을 하며 너무 많은 소리에 지친 여러분들의 피곤함을 날려버릴수 있도록 준비한 '언양읍성 사운드 워킹투어'!!


하루종일 시끄러웠던 귀가 잠시 쉬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벌써 3회차를 맞이한 사운드 투어는 모집부터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끝나고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참여후기를 남겨주셔서

힘들게 준비한 저희 기자단원들이 엄~~청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단체사진.png


끝으로 고마운 분들께 인사를 전합니다.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이 언양읍성 길을 더 풍성하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언양마을 기자단원들은 둘레길을 수없이 걷고 또 걸으며 소리를 모으고, 또 투어를 기획했습니다.


가끔은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던 오리들과 새들이 퇴근을 해버리고,

잘 놀던 개구리와 풀벌레들이 파업을 선언하여 소리가 비는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날에도 낙담하기 보다 언양성당의 종소리, 언양불고기 굽는 소리 등등

다른 언양의 소리를 준비해보기도 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역할을 해주신 우리 언양마을기자단 선생님들과

투어를 지도해주신 홍성지 강사님, 그리고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이예은 선임님께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언양읍성 사운드 워킹 체험하러 언양으로 놀러오세요!

꼭 사운드 워킹 투어가 아니더라도

언양읍성길을 한번 조용히 둘러보시는 것도 좋으니

! 언양으로 놀러오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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