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새소식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수강하고>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수강생 이윤아

“카메라 앞에서 상품을 소개하는 일, 처음엔 두려웠지만 이제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느껴요.”
처음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이들이 커가면서 본인의 꿈을 스스로 헤쳐가는 것을 보며
저도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은 엄마로써의 시간이 전부였지만
현재는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찾는 과정에서 만난 쇼호스트라는 직업으로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이 단순히 “상품을 소개하는 방송 기술”을 배우는 곳이라고 생각했지만 수강을 거듭할수록 그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의 기술”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상품 설명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수업을 듣고 보니, 결국 중요한 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면 너머의 고객과 진심으로 연결될 때, 그것이 바로 진짜 라이브커머스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권병철 소장님께서는 카메라 설치부터 라이브 송출 시스템과 크로마키나 배너 넣는 법, 방송기술 전반,
그 외에도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현장의 팁들까지
현장감 있는 커리큘럼으로 아낌없이 알려주셨습니다.
조명·음향·카메라 세팅 등 방송 기술에 대한 이해는 방송 준비의 불안함을 줄여주었고. 장비 운영 원리를 알고 나니,
라이브 중에도 훨씬 안정감 있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현직 쇼호스트님이 진행한 수업에서는 단순한 말하는 스킬을 넘어,
카메라 앞에서의 표정과 말투, 시선처리, 고객 공감의 언어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시청자와의 눈맞춤, 목소리 톤, 제스처, 감정 전달 등을 연습해 가면서 처음엔 렌즈 앞이 낯설고 말이 꼬이기도 했지만
강사님의 피드백을 통해 점차 나만의 톤과 리듬을 찾을 수 있었고 상품 설명의 구조화,
고객과의 소통 방법까지 쇼호스트에게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실습 수업에서 처음 방송을 진행해 본 경험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첫 라이브 실습 방송이라 대본대로만 흘러가지 않았고 댓글도 읽어야 하는데다가
카메라가 바뀔 때마다 시선처리과 상품을 드는 각도도 생각해야 하는 등 예상치 못한 그 순간순간이 바로 ‘진짜 쇼호스트’의 무대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같이 쇼호스트 과정을 수강한 동기들끼리 서로 용기를 불어넣어주며
힘이 되었던 시간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직장인, 전업주부, 창업 준비자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함께 배우며
서로 방송 피드백도 주고받고 같이 머리를 맞대고 큐시트 작성도 했던 일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의 퀄리티 있는 스튜디오를 이용하여 방송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도 이번 수강생들에게는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수업 시간에 배운 방송 기술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실전에 임하면서
성북구 소상공인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귀한 제품을 네이버 쇼핑라이브 성사경 채널에서 대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제품과 이야기를 세상에 대신 전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임을 방송을 거듭할수록 느끼고 있습니다.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단순히 방송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넘어, 새로운 직업 세계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실전 능력을 동시에 키워준 값진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