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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노리는 보이스피싱☎️, 미디어 교육으로 막는다! 서울센터 교육 현장 스케치🚨
박채연 작성일 : 2025.10.21 조회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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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이제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 서울센터에서는 노인 대상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의 위험성과 정교해지는 수법을 이해하고, 이를 예방하고 대처할 있는 방법을 전달력 있게 알려드리는 교육인데요!

교육을 진행하신 강사님의 생생한 후기를 통해 현장의 열기와 유익한 정보를 함께 전해드립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




속지 않는 어르신, 함께 지키는 안전한 미디어 세상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김현주(미디어교육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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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일상을 놀랍도록 바꿔 놓았습니다.

이제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 병원 예약을 하고, 멀리 있는 가족의 얼굴을 보는 일까지 스마트폰 하나면 가능하지요. 세상은 점점 더 편리해지고, 정보의 문턱은 낮아진 듯합니다.

하지만 그 낮아진 문턱 앞에서 여전히 망설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노년층 어르신들이지요.

노인을 위한 디지털은 없다이번 강의를 기획하며 가장 먼저 떠올랐던 생각이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은 가장 필요하지만 그 속을 알 수 없는 낯선 기계이고, 그 낯섦은 때로 두려움으로 이어집니다.

그 두려움이 때론 보이스피싱 같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사각형입니다.




📞보이스피싱, 두려움 대신 대응력을 키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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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는 디지털 미숙함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카드 택배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상담원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원격조정 앱을 깔았다가 십년감수했다는 친언니의 전화도 영향을 미쳤지요.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검찰을 사칭한 전화’, ‘가족을 이용한 협박 메시지’, ‘연체 이자 발생등 사람의 불안을 극도로 자극합니다.

그런 다음에 시키는 대로 하면 조사 대상에서 빼 주겠다거나 주변에 도움 줄 자녀가 없으시니 어떻게 할지 알려 주겠다’, ‘특별 금리로 대출해 주겠다며 안심을 시키는 수법을 씁니다. 실제 피해자의 대부분은 피해자들은 저희 언니처럼 나는 그런 일에 안 속아라던 분들이고 한 순간에 귀신에 홀리듯빠져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 교육은 두려움을 키우지 않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불안은 인정하되, 그것에 지지 않도록 돕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었습니다.


사각형입니다.

📞실제 사례로 배우는 보이스피싱 대응과 예방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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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먼저 실제 보이스피싱 사례를 들려주며 혹시 이런 전화 받아본 적 있으세요?”라는 질문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익숙한 상황에 고개를 끄덕이는 어르신들의 반응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감이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나의 보이스피싱 안전점수를 알아보는 설문을 진행, 스스로의 디지털 취약성을 인식하도록 도왔지요.

나는 괜찮겠지하던 분들이 점수를 확인하며 놀라기도 하셨어요.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부주의가 아니라 불안을 이용한 심리 사기임을 강조했습니다. 가족을 사칭하거나 수사기관을 위장하고, 대출을 유도하는 수법이 얼마나 교묘한지 실제 사례로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금융 비대면 서비스 차단 신청 방법과 피해 발생 시 대응 요령을 쉽게 알려 드렸어요.

무엇보다 보이스피싱의 피해자는 결코 잘못이 아니다라는 점과 의심과 확인이 먼저, 행동은 잠시 후에 하자는 메시지를 반복해 전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상황극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대처 방법을 말해보며 학습 내용을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도록 안내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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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형입니다.수업이 진행될수록 어르신들의 반응도 적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강사가 가족이나 주변의 피해 사례를 이야기할 때마다 맞아요”, “어쩌면 좋아라고 하시고,

몇 분은 자신의 경험이나 이웃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며 서로의 걱정을 나누기도 하셨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악성 보이스피싱 앱이나 원격 제어 앱을 탐지하는 시티즌코난앱을 설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처음엔 이거 너무 어려워요라며 망설이던 분들이, 강사와 보조강사, 센터 담당자의 도움을 받으며 하나씩 설치를 완료했고 심리적으로 안전감을 느끼시는 것 같았습니다.


📞어르신 대상 미디어교육은 기술보다 마음의 회복을 돕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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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낀 것은, 어르신 대상 미디어 교육은 기술을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읽고 용기를 나누는 일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망설이지만, 한 번 마음을 여시면 누구보다 성실하게 따라오시지요.

할 수 있겠는데하는 어르신들의 작은 용기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도록 돕는 교육, 그리고 작은 변화 하나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어르신과 함께하는 디지털 미디어 교육은 단기적 체험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반복되고 이어져야 한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천천히, 함께, 반복적으로가르치는 접근이 필요하고 교육 내용이 실생활과 연결되고 그 과정에서 따뜻한 격려와 도움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보이스피싱 예방 특강처럼 디지털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하나씩 풀어가며 어르신의 속도를 기다려주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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