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교육부 협약사업인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체험교육’의 일환으로

도서지역 학생들이 센터에 방문해 미디어체험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했습니다.

지난 4월 3일에는 옹진군 장봉도와 신도, 중구 영종도 초등학생 총 31명이 인천센터를 방문해 TV와 라디오 체험을 함께했습니다.

세 섬 중에서도 센터에서 가장 먼 장봉도에서부터 학생들과 함께 배를 타고 다시 버스를 갈아타는 여정을 거쳐 센터를 방문하신

인천삼목초등학교 장봉분교장 최현욱 선생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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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반짝반짝! 미디어체험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

< 섬 지역 초등학생 친구들 31명의 미디어센터 방문기 >

- 최현욱(인천삼목초등학교 장봉분교장 교사) -

길고도 먼 길 인천대교를 건너 도착한 영종도를 차로 20분 정도 가로지르면 삼목선착장에 이릅니다.

이곳 삼목선착장에서 다시 배를 타고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섬, 장봉도입니다.

하루 배편이 열 차례, 현재 306세대 89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섬.

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강화도에서 남쪽으로 6km 해상에 위치하며, 부근에는 신도, 시도, 모도 등의 섬이 있습니다.

대부분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젊은 층보다는 노년층이 더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이 섬 유일한 초등학교인 장봉분교. 인천삼목초등학교가 본교인 이 작은 섬마을 학교는 전교생이 두 명, 5학년 한 명, 6학년 한 명입니다.

지리적으로 먼 곳에 있기에 이번과 같은 체험 활동이 분교 학생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프로그램입니다.

지금은 어디를 가든 흔한 편의점도 문방구도 없는 도서지역 장봉도이기에 문화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체험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이곳의 학생들에게 미디어센터 현장학습은 좋은 교육의 장이 됩니다.

2025년 4월 초, 개나리와 진달래가 섬 곳곳에 활짝핀 모습을 뒤로 하고 아침 8시 첫 배를 타고 한 시간 반을 달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연수구 송도동) 미디어체험에 참여했습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1층에서 2층, 2층에서 3층으로 한 계단씩 올라갔습니다.

이날 수업에는 장봉분교생 2명, 신도분교생 9명과 영종도에 있는 삼목초등학교 20명, 총 31명의 학생들이 함께했습니다.

처음 보는 친구들, 강사님과 마주한 어색함과 서먹함도 잠시, 대형 모니터를 가득 채운 영상과 함께 본격적인 방송제작 체험이 진행되니 학생들은 눈을 반짝이며 수업에 집중합니다.

커다란 카메라와 많은 친구들 앞에 서서 발표하려니 긴장되는 순간도 있지만, 모두의 얼굴에 미소와 설렘이 훨씬 크게 보입니다.

TV에서 보던 장비들을 직접 살펴보고, 함께 모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안을 작성해 보고, 촬영도 하며 방송뉴스 제작환경을 한결 가깝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교육이 이루어지는 스튜디오는 밖에서도 큰 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인솔 교사들에게도 더욱 실감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크로마키와 TV 뉴스 체험에 이어 라디오 스튜디오 체험 시간도 가졌습니다.

마이크와 헤드폰을 거쳐 들려오는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니 평소 익숙한 나와 친구의 목소리도 다르게 들린다는 소감이었습니다.

참여 소감 공유를 마지막으로 짧지만 꽉 찬 세 시간의 현장체험 학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신나게 즐기고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방송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끼고, 방송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이해도 한뼘 성장하는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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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체험교육’을 포함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소식이 4월 11일(금) OBS경인TV에서 방송되었습니다.

▷▷▷ [OBS 매거진 톡톡] 상상하는 것이 현실이 되는 곳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

https://youtu.be/Tu4nzSVOoDw?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