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새소식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우리동네, 마을, 공동체 등의 이야기를 미디어 콘텐츠로 제작하여
주민과 주민, 주민과 공동체 등 다양한 이웃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2024년 마을공동체 미디어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광주 본량동, 양산동, 전남 고흥, 영광, 영암 그리고 전북 완주 등 곳곳에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요.
2024년 마을공동체 미디어교육 지원사업 키워드는 전문성입니다.
지속가능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또는 활동 기반 조성을 위해
전문 강사, 전문장비, 맞춤형 커리큘럼 등을 수립하여 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화정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 우리도 영화 만들란다' 현장!
완주 화정마을 어르신으로 구성된 할머니 미디어기록단은
23년부터 완주미디어센터와 함께 미디어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23년에는 마을 곳곳을 돌아디니시면서 사진으로 마을을 기록하는 활동을 하셨는데요.
#1. 할머니들이 영화는 만든다고??
화정마을 어르신들과 첫 만남...어르신들은 미디어제작에 대한 열정과 의지&참여도는 정말로 👍🏻
잘할수 있을까? 뭐 이런 생각이 아주 잠시 들었는데 그건 완전한 착!각!
소재를 선정하기 위해 시작한 이야기는 끝이 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영화로 만들어 보고 싶은 소재는 넘쳐났고^^;;
어르신 모두들 가슴 한켠에 담고 있는 옛날의 추억.
첫사랑 등을 소재로 기획안, 시나리오, 콘티 등을 완성하였고
배우 캐스팅도 자체적으로 깔끔하게 섭외하며
엄청난 추진력을 보여주셨습니다😀
#2. 할머니들이 만드는 영화 기대된디??
화정마을 영화제작 촬영 장소는 마을 마늘밭, 장금이 어머님 집, 개울가, 마을골목 등 온마을입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하기 전에 촬영을 마무리 해야합니다.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에 어르신들이 지칠만도 한데
오히려 더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촬영장 분위기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과거 회상신 촬영을 구입한 가발을 쓰시고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정말로 몇십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머리를 따고 손질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만은 청춘이다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
배우로 캐스팅된 어르신중 가장 고령이 이장순 어미님...
이순재 배우보다 더 많은 연세에도 대사, 연기 모두 완벽하게 해내셨습니다! 👍🏻
이렇게 화정마을 영화 '그때 그 시절'. ' 첫사랑', '새참' 등 3작품 촬영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3. 우리영화도 극장에서 상영한다고??
보통 교육을 통해 제작된 작품은 마을회관에서 주민들만의 상영회로 끝나곤 하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만든 화정마을 작품은 무려 완주센터의 커다란 극장에서 상영을 하게되었습니다.
(교육을 위해 협력해주신 완주미디어센터 다시금 고맙습니다🙏🏻)
완주미디어센터에는 극장과 동일하게 사운드, 스크린 등의 시설이 갖추어진 상영관이 있는데요.
전문 시설에서 상영을 하게 되니 어르신들도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그러셨답니다.
영화를 생각하면 배우, 감독, 촬영장소 등 다양한 요소들이 생각이 나느데요.
그 중 관객이 영화를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것이 포스터가 아닐까요?
그래서 어르신들이 직접 포스터를 손수 그리셨답니다. 💕
어르신들은 큰 스크린에 자신들이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마냥 즐거워하시고
또 옛날 생각에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하고 눈물과 웃음을 함께 짓기도 했습니다.
담당자도 코찡 눈물찡 😥
#. 4 달콤 살벌한 제안??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작품에 대해 화정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GV 시간!
교육을 수강한 최은주 할머님께서 한말씀 해주셨는데요!
🧓🏻
💬"광주총각!(=센터 마을미디어 담당자) 올해 이렇게 재밌게 수업했응께,
내년에도 또 수업하러 와야혀, 알겠제?"
하시길래 제가 대답을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러면 높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시면서
아무래도 수료증 주신 팀장님이 높은 사람인걸 아시고 또 한번 이렇게 애기하십니다.
🧓🏻
💬"우리 내년에 미디어 해줘!!죽기전에 한번 더 해야쓰것으니까!!"
미디어활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그 누구보가 뜨거운 화정마을 어르신들..
어르신들의 건강에 허락하는 한 미디어제작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벌써부터 내년에 뮤직비디오를 만들 계획을 논의한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화정마을 할머니 미디어기록단 활동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만나요✨
문의: 박정훈 책임(062-65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