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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세종) 디지털경영전공 '소셜벤처링' 연계 : 디지털 경영인의 콘텐츠 놀이터, 지역을 디자인하다
세종센터 작성일 : 2025.12.22 조회 : 203

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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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디지털경영전공 학생들과 함께한 '디지털 경영인의 콘텐츠 놀이터: 지역을 디자인하다' 워크숍은 저에게도 교육자로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주강사로서 처음으로 대학 교육 현장에 선 저는, 영상을 전문적으로 접해본 적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함께 섬세한 접근이 필요함을 인지했습니다. 5주간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편집, 발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해 이들이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역량을 어떻게 어떻게 길러나갈지 지켜보는 것은 저에게도 큰 도전이자 설렘이었습니다.

워크숍은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비전으로 전환하는 '기획' 과정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1차시, 저는 디지털 콘텐츠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영상의 뼈대가 될 '콘티(스토리보드)' 작업에 몰입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처음엔 낯설어하던 학생들이었지만, 이내 지역의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창의적인 스토리로 엮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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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시에서는 이들이 구상한 비전을 영상으로 구현할 필수적인 '영상 언어'의 기본, 즉 카메라 구도, 앵글, 조명, 사운드 녹음법 등을 학습했습니다. 기술적 이해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어떻게 연출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저는 무한한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3차시, 학생들은 2차시에서 완성한 콘티를 들고 조치원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카메라를 들고 촬영에 임했습니다. '지역을 디자인하다'라는 워크숍 취지에 맞춰, 조치원의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영상으로 담아내기 위한 그들의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저는 강사로서 각 팀의 촬영 과정과 결과물에 대해 전반적인 지침과 기술적 조언을 제공했으며, 이후 촬영된 결과물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현장의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며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은 교육자로서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촬영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까지 숙지하며, 학생들은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깊이 있게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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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시는 아이디어가 생동하는 영상으로 변모하는 '편집의 미학'을 탐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세션은 지난 3차시에서 학생들이 가져온 촬영본을 바탕으로 각 팀에 즉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시작되었습니다. 프리미어 프로라는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컷 편집, 자막, 색 보정, 음향 믹싱 등 영상 제작의 핵심 기술들을 바로 적용하는 실습이 이어졌습니다. 1조는 자막의 미학적 배치와 색 보정의 일관성을 통해 메시지 전달력을 극대화하는 노하우를 습득했고, 2조는 음악적 리듬에 맞춘 편집과 섬세한 색 보정으로 감성적인 스토리를 구현했습니다. 3조는 AI 도구와 애프터 이펙트를 활용한 과감한 시도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했으며, 4조는 인트로-아웃트로를 포함한 6개의 완결성 있는 결과물을 제출하며 뛰어난 기술력과 구성력을 입증했습니다. 마지막 5조는 완성도를 위해 추가 촬영까지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영상을 완성했습니다. 이러한 맞춤형 지도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도구 조작을 넘어, 자신의 기획 의도를 영상으로 완벽하게 구현하는 창의적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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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5차시, 우리가 함께 빚어낸 이야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수업 전반부 한 시간 동안 저는 각 팀 영상의 최종 디테일 피드백을 제공하며 메시지 전달력과 기술적 완성도를 최종 점검했습니다. 이어진 시간은 그동안의 노고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발표의 장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영상을 제출하고, 한 편씩 자신들의 기획 의도와 주제를 자신감 있게 발표하며 동료들과 함께 감상했습니다. 영상을 처음 접했던 학생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당당하게 소개하고, 서로의 결과물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건설적인 피드백을 나누는 모습은,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선 창조자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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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간의 워크숍은 저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성장과 발견의 여정이었습니다. 영상 전공자가 아닌 고려대학교 디지털경영전공 학생들이 불과 5차시 만에 기획부터 촬영, 편집, 발표까지 아우르는 높은 수준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냈다는 사실은 제 교육 철학에 대한 깊은 확신과 함께 놀라움을 선사했습니다. 학생들은 교육 과정 내내 뜨거운 열정과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이 모든 과정은 그들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크리에이터의 가능성을 일깨웠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만족감은 매우 높았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교육 시작 전에는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을 피상적으로만 인지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영상 콘텐츠가 디지털 경영 환경에서 얼마나 강력한 소통 도구이자 비즈니스 전략이 되는지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디지털 시대의 경영인에게 필수적인 전략적 통찰력을 스스로 발견하고 내재화했다는 중요한 성과입니다. 저에게는 5차시라는 교육 기간이 '혹시 너무 짧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학생들 또한 벌써 워크숍이 끝나는 것을 무척 아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짧은 기간에 이토록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 놀랍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하며 저에게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저는 이 워크숍이 학생들이 단순한 콘텐츠 소비자를 넘어, 스스로 메시지를 기획하고, 스토리를 만들며, 이를 효과적인 영상으로 구현해 내는 '디지털 경영인'으로서의 첫걸음을 떼는 매우 소중하고 전략적인 경험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이들이 보여준 창의성과 열정, 그리고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깊은 이해는 앞으로 그들이 펼쳐나갈 비즈니스 현장에서 무한한 가치를 창출할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5주의 워크숍을 통해, 콘텐츠로 세상을 혁신할 미래의 경영인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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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작성: 심재향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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