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새소식
우리 아이의 똑똑한 미디어 생활을 위한 유아 양육 학부모 미디어교육
글 : 지혜영 강사
지난 9월 25일, 부산 사하구 몰운대에 위치한 롯데캐슬유치원은 아이들을 향한 애정과 고민을 안고 오신 24분의 학부모님들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바로 '우리 아이를 위한 똑똑한 미디어 생활'을 주제로 열린 미디어 교육 때문이었죠. 그 생생했던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우리 아이의 하루 미디어 사용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시작된 교육 현장은 이내 깊은 공감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이 기본값인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아이들. 미디어를 접하는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TV와 스마트폰을 넘어 인공지능까지 다양한 미디어에 둘러싸여 성장하고 있는데요, 이번 교육은 이처럼 변화된 환경 속에서 미디어를 무조건 막기보다,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춰 올바르게 사용하고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지도 방법을 배우는 '현명한 활용법'을 찾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 열기 가득! 미디어 육아 고민 대방출!
강의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을 넘어 학부모님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고 함께 해법을 찾는 시간이었습니다. 과도한 미디어 노출이 아이의 언어, 사회성, 정서 발달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때는 모두가 숨을 죽이고 경청했습니다. 특히 '부모는 유아의 첫 번째 미디어 교육자'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부모의 미디어 사용 습관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 아이와 함께 콘텐츠를 보며 대화하는 '함께 보기(Co-viewing)'가 왜 중요한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알아보았죠. 또한, 모든 가족 구성원이 참여해 '가족 미디어 사용 규칙'을 만드는 것이 단순한 약속을 넘어 존중과 신뢰를 배우는 과정이라는 점도 많은 학부모님들의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 이론은 이제 그만! 온몸으로 체험하는 에듀테크!
이번 교육의 백미는 단연 '에듀테크 소개 및 활용 실습'이었습니다. 딱딱한 이론 설명에서 벗어나, 학부모님들이 직접 스마트폰을 들고 교육용 기술을 체험하며 미디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스마트폰 검색창에 '호랑이'를 입력하자 교실 바닥에 어슬렁거리는 3D 호랑이가 나타나는 '구글 AR' 체험에 여기저기서 "우와!" 하는 감탄이 터져 나왔습니다. 내가 색칠한 그림이 AR 기술로 살아 움직이는 '퀴버(Quiver)'나, 간단한 그림을 멋진 일러스트로 바꿔주는 '오토 드로우(Auto Draw)', 재미있는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크롬 뮤직랩(Music Lab) 등을 체험하며 학부모님들의 얼굴에는 아이처럼 순수한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 걱정은 설렘으로, 함께 만드는 미디어 약속
미디어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도구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놀잇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순간이었습니다. 24분의 학부모님 모두가 아이의 손을 잡고 슬기로운 미디어 세상으로 나아갈 든든한 안내자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디어 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유익한 교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