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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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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부산센터를 톺아보는 세 가지 키워드! 축제+세미나+연수
담당자 작성일 : 2024.12.16 조회 : 332

여러분은 올 해 부산센터와 어떤 활동을 함께 하셨나요?

2024 시민미디어축제에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세미나, 강사 연수까지!

활동이 마무리되는 12월, 부산센터는 올 한 해 센터를 채워주신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는데요.

함께해서 더욱 풍성했던 순간들을 참여해주신 분들의 생생한 후기로 전해드립니다.


키워드1. 부산센터 축제의 꽃 "2024년 시민미디어축제"


- 글 차세현 참가자 -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가장 두근대는 연말행사! 시민미디어축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제작단, 마을공동체 등 한 해 동안 부산센터와 함께해주신 시민 제작자들의 활동을 돌아보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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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먼저 센터에 들어오게 되면 로비 오른쪽에 ‘시민의 눈, 세상의 창’ 전시가 한켠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부산센터의 제작지원을 통해 제작된 작품 중 지상파 시청자참여프로그램에 편성된 작품을 전시했다고 하는데요.

간단한 작품 설명을 읽고 마음에 든다면 QR 코드를 통해 시청이 가능합니다.

전시는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로비 중앙에 펼쳐진 사진 전시물 ‘2024 부산시민과 함께한 미디어 여정’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부산센터에서 진행한 다양한 사업도 사진으로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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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첫 날에는 오후 1시부터 커뮤니티 네트워킹 데이를 주제로 한 특강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기록전문가 배은희 강사님이 지역 미디어 아카이빙의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미디어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2시간동안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이 모두 반짝반짝 강사님의 말에 귀기울이는 모습에 식어있던 제 열정도 다시 뜨거워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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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오픈토크가 이어졌습니다.

부산 곳곳에서 마을미디어를 운영하는 단체들이 모인 만큼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얼마 동안 해왔는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끄러워하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재치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웃음꽃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어서 커뮤니티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의견이 끊임없이 오가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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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저녁식사를 한 뒤 2층 공개홀에서 2024 시청자의 밤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지역을 소재로 하여 지역성을 살린 영상콘텐츠 3편과 라디오콘텐츠 1편을 상영한 후,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했는데요.

어떻게 이런 영상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만들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지를 얘기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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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4년 부산센터를 통해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시민제작자와 센터 이용자, 그리고 지역의 미디어제작자의 한 해 활동을 정리하는

대망의 ‘2024 시청자어워즈’가 진행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센터를 가장 많이 이용해주신 분께 드리는 최다작품상(TV부문, 라디오부문), 배움대상을 비롯하여

지역밀착제작상, 최고될상, 인생2막상, 마을에있어주상, 고군분투상, 10돌공든탑상,

마을미디어동반자상, 꾸준히항상, 함께활동이음상, 모두를 위한 상상이 시상되었습니다.

상 이름도 유쾌하고 부상도 센스 가득해서 보는 내내 즐거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해 동안 센터를 이용해주신 분들의 이름으로 엔딩크레딧이 올라갔는데요.

화면을 가득 채운 글자들이 한참동안 올라가는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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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에는 ‘네 멋대로 영상제’와 ‘부산지역 아카이빙 제작지원작 상영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네 멋대로 영상제’는 총 2부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사전에 시민제작자 분들의 신청을 받아

주제별로 큐레이션(콘텐츠를 특정한 주제나 관심사에 따라 수집하고 분류하며 구성하는 일련의 과정)한 후 상영하였고,

시민제작자의 활동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신청된 작품은 모두 상영되었습니다.


마지막 3부로 진행된 ‘부산지역 아카이빙 제작지원작 상영회’에서는

아카이빙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5명의 제작자들이 부산의 장소, 소리, 사람을 주제로 만든 다큐멘터리를 상영했는데요.

상영작마다 GV(감독과의 대화)를 마련하여 작품의 제작의도와 다양한 의견, 피드백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내며 교류의 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시민제작자들이 만든 영상을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시청자미디어축제가 끝이 났습니다.


🎵때론 힘들고 때론 지치지만 / 우린 함께 하는 친구가 있어 /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 시민제작자가 여기 함께 모여🎶

축제 기간에 로비에서 울려퍼진 노래인데요.

흥겨운 멜로디와 함께하는 가사처럼 올 해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시민 제작자분들과 함께 할 때 더욱 의미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내년에도 함께해요!)



키워드2. 디지털 시민성을 위한 부산의 걸음!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세미나"


- 글 강명선 강사 -


지난 12월 5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부산시민, 지역유관기관, 미디어교육 강사 등을 대상으로

‘부산형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정책 세미나는 디지털 시대의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부산형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정책적·교육적 실천 방안을 제시한 자리였는데요.

다섯 가지 키워드로 세미나의 의의와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1.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요성

부산의 고령화,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 증가, 디지털 정보 격차 등의 현실을 고려할 때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은 절대적입니다.

특히 허위조작정보와 사이버 윤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이 강조되는데요.

이는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비판적 사고와 윤리적 판단 능력을 배양하는 과정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2. 정책적 접근

부산시는 디지털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를 개정하여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부산교육청은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연 1회 이상 의무화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켜 디지털 윤리 교육의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와 세대 간 디지털 소외 문제를 완화하는데 기초가 될 수 있습니다.


3. 구체적 사례와 방향성

지역 뉴스 사막화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밀착형 미디어 교육 사례와 찾아가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부산人인 미디어’가 소개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미디어의 비판적 읽기와 윤리적 사용 방법을 배우는 시민 교육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4. 세대별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

청소년기의 디지털 성범죄 예방, 중장년층의 허위정보 판별 교육, 고령층이 가족과 지역 사회와 더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교육은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접근입니다.


5. 재정적 기반의 중요성

이러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지속성과 효과를 위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재원 마련이 필수적입니다.

정부와 지역 사회가 협력해 연구와 수업을 지원할 재정적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이 세미나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교육 참여자들의 실질적 경험과 피드백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정책의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당장 공교육의 정규 과정으로 할 수는 없지만

모든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리터리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기존의 이용자 중심 교육 방식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고, 이를 콘텐츠 생산자, 제작자, 디지털 플랫폼 유통업자들까지 확장해야 합니다.

이러한 확장은 정보의 신뢰성과 윤리를 강화하며, 디지털 환경의 모든 이해 관계자가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갖도록 돕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리터러시를 지역성과 결합하고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시민들이 디지털 사회에서 윤리적이고 비판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부산의 사례는 다른 지역에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재원 마련과 제도적 확충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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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3. 추위도 녹인 강사들의 열정 "부산센터 하반기 강사연수"


- 글 박세미 강사 -


지난 12월 7일, 2024 미디어교육 강사 연수가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연수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젠 센터(부산여성폭력방지 종합지원센터)의 박소영 강사님을 모시고

‘안전한 디지털 세상 만들기!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미디어 교육 강사들은 딥페이크 기술의 개념과 적용, 긍정적·부정적 사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실제 피해 유형과 사례에 대해서는 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관련 법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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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딥페이크 관련 교육을 미디어 교육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강사들의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생애주기별 딥페이크 미디어 교육을 한다면 어떻게 구성할 수 있을까?’,

‘미디어 교육과의 관계성과 연결성’, ‘차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을 위해서 제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일’,

‘제작자의 성인지 감수성 교육의 필요성’ 등 다양한 주제로 활발한 논의와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과 그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논의하며,

특히, 디지털 시대에 중요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과

이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이 공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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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토론과 논의로 머리가 지끈지끈했던 강사들을 위해 화합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준비된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있었습니다.

부산센터의 대표 진행자 백정흠 주임을 대신해 럭키백키씨가 등장했는데요.

백정흠 주임과 너무 닮은 외모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게임과 활동을 통해 서로 친목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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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미디어 교육 강사들의 교육 사례와 후기가 발표되었습니다.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성평등 교육’ 사례에서는 AI의 이해, 성평등 언어 사전 만들기,

AI를 활용한 성평등 랩과 뮤비 제작 등으로 구성되었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랩과 뮤직비디오 영상이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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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환경주의, 팩트체크 수사대’ 교육 사례에서는 그린워싱의 개념, 나초록이라는 가상의 세계관을 적용한 교육 내용,

팩트체크 방법과 이를 적용한 활동지까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교구와 영상, 자문을 통해 수정된 교안까지. 강사님들이 많은 고민을 통해 구성한 교육안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쉿! 나는 개인정보 지킴이’ 교육 사례에서는 개인정보의 개념, 유출과 위험성, 셰어런팅의 위험성, 디지털 발자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온라인 행동 등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각 플랫폼 별 활동 기록을 삭제할 수 있는 ‘털린 내 정보 지우개 서비스’를 함께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강사들은 각자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미디어 교육의 효과와 개선 방안에 대해 공유하였으며,

서로의 교육 방법을 배우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 세상의 안전과 책임 있는 미디어 사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며,

미디어 교육 강사들 간의 네트워킹과 정보 공유의 장으로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앞으로도 다양한 워크숍과 교육에 참여하며 강사로 더욱 발전하는 미디어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음 워크숍에서도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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