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재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하는 「2025 청소년 팩트체크 전국대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YTN이 공동 주최하는 「2025 팩트체크 세계대회」 시상식이 12월 12일(금) 오후 1시,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공통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허위정보에 대응하여, 세계 시민들이 직접 미디어 속 정보의 사실(fact) 여부를 검증하는 참여형 공모전이다.

국내를 비롯해 남아프리카·러시아·몽골·인도네시아·중국·콩고·필리핀·홍콩 등 전 세계 9개 국가에서 총 182편의 팩트체크 결과물이 접수되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세계대회 국내부 대상(재단이사장상)은 ▲경상국립대학교·국립한밭대학교 <케비스콘> 팀이 수상했다. “K-POP 산업의 친환경 앨범 도입은 정말 환경 오염을 완화할까?”라는 주제를 검증하기 위해 디지털 앨범과 기존 앨범의 폐기물량을 직접 비교하는 등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팩트체크 활동을 펼쳤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식물성 단백질 정말 착한 선택일까? – 건강, 환경, 사회를 둘러싼 믿음의 재검증”(이화여대), ▲“국내 SNS발 사회적 갈등에 해외 기반의 비정상적인 활동이 존재하는가?”(임팩트 팀)가 각각 선정됐다.

세계대회 해외부 대상(YTN사장상)은 몽골의 우라늄 채굴 관련 정보의 사실 여부를 검증한 ▲몽골 팀에게 돌아갔다. 전문가 인터뷰는 물론 우라늄 채굴권 지역의 지리적 좌표를 파악하고, 우라늄 매장량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된 팩트체크라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중국 유학 리얼체크> 팀의 “한국어 못해도 한국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을까?”, ▲인도네시아 팀의 “바이럴 영상 검증: 알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 붕괴 사건”이 선정됐다.

청소년 전국대회 대상(방미통위원장상)을 수상한 ▲옥길새길중학교 팀은 “비밀번호에 특수문자가 있으면 보안 강도가 올라갈까?”라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 다양한 연구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실관계를 밝혀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재단이사장상)은 ▲“대한민국은 물 부족 국가다라는 말은 사실일까?”(만년중), ▲“스타벅스 지수로 각국의 화폐 가치를 알 수 있는가?”(대원여고)가 각각 차지했다.

우수상은 ▲“기후변화가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가?”(옥길새길중), ▲“한국 극장가, 정말 망해가고 있을까?”(서울방송고)에게 돌아갔다.

또한 ▲“백신 거부할 정도로 부작용 심할까?”(구남중), ▲“에어팟에서 방출하는 전자파의 양과 전자레인지에서 방출하는 전자파의 양이 같다?”(대연중), ▲ “Chat GPT에게 ‘고마워’라고 말하면 막대한 양의 전력이 소모될까?”(박문여고), ▲“방류된지 2년! 후쿠시마 방류수, 과연 무해할까?”(충북고)가 장려상에 선정됐다.

시청자미디어재단 최철호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세계 시민들의 정보판별력을 높이고 글로벌 정보 검증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국경 없는 허위정보의 생산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