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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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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미디어재단 미디어리터러시 국제 컨퍼런스
기획혁신부 작성일 : 2025.10.24 조회 : 26
시청자미디어재단-tbn 교통방송 업무협약 체결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AI 시대, 글로벌 미디어 리터러시의 새로운 길 모색



- 10월 24일 FKI타워에서 학계, 공공기관, 교사, 미디어교육 강사 등 150여명 참석

- 르네 홉스(미국), 마이클 데주아니(호주) 등 미디어 리터러시 분야의 세계적 석학 참석... AI 미디어

리터러시의 교육의 중요성 및 방향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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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한 10미디어교육 국제 컨퍼런스10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국내외 학계와 공공기관, 교사, 미디어교육 강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Re-design: Media Education(변화의 시대, 미디어교육을 재정립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이 미디어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 속에서, 미디어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정재승 KAIST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AI와 데이터 기술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지금, 우리가 진정으로 배워야 할 것은 기술보다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임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미디어교육이 기술 학습을 넘어 감정과 공감을 회복하는 교육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르네 홉스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교 교수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교육자들이 변화의 파도에 대응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홉스 교수는 미디어 리터러시는 단순히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 대화, 참여, 협업을 아우르는 확장된 문해력이라며 보호 중심의 교육에서 역량 강화(Empowerment)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디어교육 실천 정도를 측정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실행 지수(Media Literacy Implementation Index, MLI)’를 소개하며 데이터 기반 교육평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2부는 지속가능한 미디어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협력의 힘을 주제로 진행됐다. 마이클 데주아니 호주 퀸즐랜드공대 교수는 국가 미디어 리터러시 연합(Australian Media Literacy Alliance) 사례를 통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생애주기 교육 모델을 제시하며, 미디어교육이 비판적 분석뿐 아니라 직접 제작하고 실천하는 역량을 포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콩침례대학교 명예교수인 앨리스 리는 홍콩의 협력 네트워크형(Media Literacy Collaborative Network)’ 모델을 소개하며, 미디어교육이 경쟁이 아닌 연결과 협력의 과정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AI 리터러시 프로젝트와 스마트시티 기반 교육 사례를 공유하며 국제 협력과 지역 문화의 융합, 즉 글로컬(Glocal) 접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벨기에 루뱅가톨릭대학교의 제리 자크 교수가 디지털 공간 설계: 민주적 미래를 위한 SNS 인터페이스를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민주적 참여를 촉진하는 소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의 설계 원리를 설명하며, 시민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책임 있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국제 미디어교육 사례를 공유했다.


국내에서는 성경훈 시청자미디어재단 경기센터장이 현장 중심의 미디어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미디어교육은 교사·강사·기관 간 네트워크와 지역 기반 협력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재단이 추진 중인 지역 미디어교육 협력 모델을 소개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AI 시대에 필요한 미디어교육의 핵심 과제가 논의됐다. 정성은 한국언론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오연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수석연구원, 임시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선임전문관, 최지영 EBS AI플러스 차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AI 시대의 정보 신뢰 회복, 비판적 사고와 공감의 조화, AI 시대 교실의 변화와 교육자의 역할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재단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AI 시대에 요구되는 미디어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AI 환경에 부합하는 미디어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최철호 이사장은 “AI가 만들어내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국민의 미디어 역량은 미래 사회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국제 네트워크를 다지고, 한국형 미디어교육이 세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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