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재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하는 「2025 허위조작정보 대응 국제 컨퍼런스」가 11월 28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시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허위조작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언론·플랫폼·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국내 최초로 마련됐습니다.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국가 간 정보 흐름이 자유로운 현 시점에서 허위조작정보는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낳고 있습니다. OECD는 허위조작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방안으로 ‘정보 무결성(information integrity)*’을 강조하며, 국경을 초월한 정부 간 협력은 물론 온라인 플랫폼과 사회 전반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공동 노력이 필요함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 정보 무결성(information integrity):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증거 기반의 다양한 정보원에 대한 접근을 촉진하고, 개인이 다원적이고 다양한 사상에 노출되어 정보에 기반한 선택을 하고 권리를 더 잘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 환경의 결과물(OECD 정보 무결성 권고안)

이번 컨퍼런스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호주통신미디어청(ACMA) 등 세계 유수의 국제기구와 정부당국 책임자들이 참여하여 “허위조작정보 대응 및 정보무결성 강화: 이해관계자의 역할(Tackling Disinformation and Strengthening Information Integrity : Multi-Stakeholder Approach)”을 주제로 고견을 나눕니다.

행사는 총 4부로 구성됩니다. 1부에서는 샤를 보비옹(Charles Baubion) OECD 정보무결성 총괄이 “정보 무결성 강화: 과제와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과 대담을 진행합니다. 샤를 총괄은 OECD 공공거버넌스국 국장실 자문관으로서 사회적 회복탄력성과 신뢰 구축을 연구해 온 정보 무결성 분야 전문가입니다. 정보 무결성 강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과 제도적 구조 강화를 촉구하는 ‘OECD 정보 무결성 권고안’의 주요 원칙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2부에서는 “허위조작정보 대응의 다각화·다변화”를 주제로 앤지 드롭닉 홀란(Angie Drobnic Holan) IFCN 국장과 정은령 세명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 교수(현 IFCN 이사)가 AI 시대 팩트체크 거버넌스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합니다. IFCN(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은 미국 포인터연구소가 설립한 글로벌 팩트체크 허브로, ‘팩트체킹 원칙(Code of Principles)’ 인증을 통해 전 세계 사실검증 기관 간 협력과 윤리 기준 확립을 이끌고 있습니다.

3부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의 투명성·책임성 강화”를 주제로 캘리 머드포드(Kelly Mudford) 호주통신미디어청(ACMA) 허위정보·플랫폼 부서장이 호주의 자발적인 ‘허위정보·오정보 근절 실천 강령’의 개발과 시행 경험을 공유합니다. 이어서 한국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김현수 박사가 플랫폼 자율규제 활성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위한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과 책임에 관해 제언합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온라인 정보 무결성 확보를 위한 사회 구성원 간 협력 강화”를 주제로 조성은 KISDI 연구책임자, 김가연 X 코리아 상무, 박세용 SBS 기자, 이경락 YTN 저널리즘연구소장, 김세진 인천신청초등학교 교사가 이해관계자의 역할과 시민의 비판적 정보 리터러시 향상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튜브 ‘시청자미디어재단 미디온플러스’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현장 참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